‘천박사’ 허준호 “찾아줄 때까지 연기하고 싶다”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감독 김성식)은 배우 허준호를 알차게 활용한다. 스크린에 허준호의 위압적인 인상이 가득 담길 때면 낯선 세계관과 설정은 금세 납득된다. 천박사(강동원)와 맞대결을 펼칠 때면 긴장감이 순식간에 고조된다. 작품에 완성도를 더하는 존재감이라니. 37년 차 배우의 관록에 감탄이 나오지만, 정작 본인은 “못내 아쉽다”며 미련이 가득했다. 영화 개봉을 이틀 앞둔 지난달 25일 서울 안국동 한 카페에서 만난 허준호는 “관객이 느끼지 못하는 화면 속 내 얼굴이 보이더라... [김예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