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된다, 새로이 열린 ‘듄2’의 세계
폴(티모시 샬라메)은 꿈에서 자꾸 미래를 본다. 사막 원주민인 프레멘 사이에서 폴은 불청객이자 이방인 처지. 하지만 그의 어머니가 대모로 올라서며 폴 역시도 달라진다. 어느새 북부 사막의 우두머리까지 올라선 폴. 그는 자신을 숭배하는 이들이 영 거북하지만 조금씩 운명을 받아들인다. 그리하여 마침내 대전쟁의 서막이 오른다. ‘듄: 파트2’(감독 드니 빌뇌브, 이하 듄2)는 그 자체로도 온전한 영화다. 작품이 품은 세계관은 방대하지만 전개가 꼬임 없이 명쾌해 이해하기 좋다. 전편을 보지 않은 관객에게도 활짝 ... [김예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