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엔 안 봤으면 하는 순간들②
이은호 기자 =“자자, 선수입장하시고~!” 이 대사에 흠칫하는 당신. ‘아버지’라는 단어에 가족보다 배우 황정민을 먼저 떠올리는 당신. 오디션 프로그램 속 ‘악마의 편집’이 눈에 훤하고, 이경영의 얼굴만 봐도 “진행시켜”를 읊조리는 당신. 혹시 내가 K-고인물이 아닐까 고민하게 된다면, 괜찮다. 이건 당신이 아니라, 타인에 대한 감수성이 떨어지고 시대 변화에 둔감한 제작자의 문제니까. 새해를 맞아 쿠키뉴스 대중문화팀 기자들이 싫어도 올해 또 보게 될 것 같은 대중문화 속 관습들을 꼽아봤... [이은호 · 이준범 · 인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