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스’ 이연희 “연기가 즐거워졌다”
‘스펙 아웃’. 박윤조(이연희)는 회사에서 이렇게 불린다. 그가 다니는 세용은 한국 굴지 대기업. 직업계고 출신으로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바로 취업전선에 뛰어들었던 윤조는 학력이나 학점 등 ‘스펙’ 없이 경력직 직원을 뽑는 세용 ‘스펙 아웃’ 전형의 첫 합격자가 됐다. 회사생활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팀장 지은정(김정)은 윤조가 홍보대행사 PR조아에서 보낸 시간을 “밖에서 뭘 했는지도 모르는 경력 8년”이라고 몰아붙인다. 회사는 그를 얼굴마담으로만 쓸 뿐이다. 설상가상 채용 절차가 공... [이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