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준의 한의학 이야기] 산딸나무
아름다운 꽃이 만개하고, 맛있는 빨간 딸기가 열리는 나무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나무가 있으니 바로 ‘산딸나무’이다. 산에서 자라는 나무로 가을에 붉게 열리는 열매가 딸기를 닮았다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늦봄에서 초여름에 작년에 난 가지 끝에서 크고 아름다운 하얀색의 꽃이 핀다. 네 장의 꽃잎이 십자가 모양을 이루는데 실제로는 꽃잎이 아닌 꽃받침이다. 실제 꽃은 십자 모양으로 된 포의 가운데 솟아 있는 작은 구슬 모양에 오밀조밀하게 붙어 있다. 열매는 늦여름부터 가을 중순까지 익는 데 한 나무에서도 ... [최문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