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기무사 부지에 현대미술관 조성하겠다”

이명박, “기무사 부지에 현대미술관 조성하겠다”

기사승인 2009-01-15 17:30:01


[쿠키 정치]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국군기무사령부 부지 강당에서 열린 문화예술인 신년 인사회에 참석, 기무사 부지를 미술계의 오래 숙원인 현대미술관 서울분관으로 조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1995년 종로구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했을 때 기무사 부지에 미술관을 만들면 좋겠다는 공약을 했다”며 “국회의원때는 할 힘이 없었는데 이제는 대통령이 돼 할 힘이 생겼다고 생각돼 한번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기무사가 지난해 11월 경기도 과천으로 이전하면서 공터가 된 부지는 조선시대에는 규장각과 소격서, 사간원, 종친부 터였으며, 본관 건물은 경성의학전문학교 병원 건물이기도 했었다.

이와관련 문화체육관광부는 기무사 본관이 등록문화재임을 감안해 현재 건물을 유지한 채 리모델링을 추진할 계획이며 2012년 이전에 개관한다는 방침이다.

문화예술계에서는 이번 조치를 크게 환영하고 있다. 지난해 8월 말 ‘기무사에 미술관을 원하는 사람들의 모임’ 창설을 주도했던 고양 아람미술관 정준모 전시감독은 “획기적인 조치이고 문화예술계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을 일”이라고 평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영석 김호경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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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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