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서울대학교는 미국인 교수 마일란 히트매넥(57·사진)씨를 국사학과 교수로 임용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대가 국학(國學) 분야에서 외국인 교수를 채용하기는 처음이다.
서울대는 국제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최근 외국인 교수들을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있다. 히트매넥 교수 임용도 국제사회에 한국사를 알리기 위한 기초작업의 하나다.
히트매넥 교수는 미국 스탠퍼드대를 졸업하고 하버드대 대학원에서 한국사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지난해 3월부터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에서 한국사 전공 교육담당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노명호 서울대 국사학과장은 “일본이나 중국에 비해 우리는 역사를 국제 사회에 알리기 위한 기초작업이 너무 부족하다”며 “서구인들이 어떤 관점에서 어떻게 한국사를 보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양진영 기자 hansin@km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