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오바마 취임 뒤 만난 첫 한국 정치인

정몽준, 오바마 취임 뒤 만난 첫 한국 정치인

기사승인 2009-02-01 16:50:02


[쿠키 정치] 한나라당 정몽준 최고위원이 31일(현지시간) 저녁 미국 워싱턴DC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만났다. 정 최고위원은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 이후 대면한 첫 한국 정치인이다.

만남은 힐튼캐피털 호텔에서 열린 미국 지도층 인사 모임인 ‘알팔파 클럽 만찬’에서 이뤄졌다. 정 최고위원은 오바마 대통령과 만나 “축하한다”면서 “전세계는 성공하는 미국 대통령을 필요로 한다. 잘 하길 바란다”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에 오바마 대통령은 “고맙다”고 대답했다고 정 최고위원측은 밝혔다.

알팔파 클럽 만찬은 미국 정·관·재계 주요 인사 2000명이 모이는 교류 행사다. 이날 만찬에도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존 로버츠 연방대법원장,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 세라 페일린 알래스카 주지사 등이 참석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 클럽의 회원인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의 초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 최고위원은 “짧은 만남이었지만 오바마 대통령에게서 매우 현명하면서 겸손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대선이 끝난지 3개월도 되지 않은 시점에 미국의 여야 지도층들이 모여 신랄하면서도 풍자적인 농담을 주고받는 것을 보면서 부러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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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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