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초등학교 급식도우미’ ‘문화재 해설자’ ‘주례사’ ‘지하철 택배’….
오는 3·4월부터 서울 시내 각 구청, 노인복지관, 노인회 등에서 마련하는 노인 일자리들이다. 서울시는 올해 만 60세 이상 노인들을 위한 일자리 2만3000개를 창출한다고 10일 밝혔다. 어려운 경제상황을 감안해 지난해(1만6000개)보다 43% 늘렸다.
일자리는 크게 공익형, 시장형, 인력파견형 3가지이다. 공익형 일자리는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초등학교 아이들의 하굣길 안전을 지켜주는 ‘실버캡’, 초등학교 ‘급식도우미’가 공익형 일자리의 대표적인 사례다. 실버캡은 일자리 수가 지난해 1100개에서 2900개로, 급식도우미는 지난해 1300개에서 3400개로 늘었다. 실버캡, 급식도우미는 서울 시내 25개 자치구에서 모두 모집하고 있다.
문화재, 환경·생태 등에 대한 지식이 있다면 문화재 해설자 또는 생태 해설강사에 도전해볼 만하다. 복지 문제에 관심이 있다면 홀몸 노인, 장애인 보호 등이 주업무인 복지형 일자리를 찾으면 된다. 이밖에 주유원, 가사도우미, 주례사, 경비원 등 다양한 일자리가 마련돼 있다.
노인 일자리 사업을 통해 ‘취업’한 노인은 주 3∼4일(하루 3∼4시간)씩 총 7개월 동안 근무하게 된다. 보수는 월 10만∼20만원 선이고, 11만∼15만원을 경비로 추가로 지원 받는다.
만 60세 이상 노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하지만 국민기초생활수급자나 정부의 다른 일자리 사업 참여자는 제외된다. 가까운 구청, 노인복지관이나 서울시 일자리 플러스센터(1588-9142)에 문의하면 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백민정 기자
min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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