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정치] 강희락(57) 해양경찰청장이 차기 경찰청장 후보 1순위로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된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이에따라 청와대는 이르면 14일쯤 내정 사실을 통보하고 16일쯤 경찰위원회를 거친 뒤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강 청장이 차기 경찰청장에 오를 경우 같은 치안총감급에서 수평이동하는 첫번째 사례가 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자진사퇴한 김석기 전 경찰청자 내정자 후임 1순위로 강 청장을, 2순위로 조현오 경기경찰청장을 압축해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으로 안다"며 "강 청장이 가장 유력하며 이명박 대통령의 최종 결심만 남은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나 치안총감의 수평 이동 전례가 없는 데다, 고려대·TK(경북 성주)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논란이 재연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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