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카드 한 장으로 전국 누빈다…프랑스 ‘벨리브’ 벤치마킹

자전거 카드 한 장으로 전국 누빈다…프랑스 ‘벨리브’ 벤치마킹

기사승인 2009-02-16 17: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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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정치] 자전거 전용 카드 한 장으로 전국 어디서나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올해안에 공공부문에서 백열전구가 모두 퇴출된다

녹색성장위원회는 16일 청와대에서 첫 회의에서 갖고 전국을 하나의 자전거 생활권으로 묶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 종합대책과 저탄소 생활기반 구축 방안 등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보고안에 따르면 카드 하나로 어디서나 자전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프랑스 파리의 공영 자전거시스템인 ‘벨리브’를 본따 경남 창원시에서 최초로 시행 중인 ‘누비자 공용 자전거시스템’을 5년내에 전국으로 확대키로 했다. 또 이른바 대중교통과 자전거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U-바이크 시범지구’ 8곳을 상반기 용역 작업을 거쳐 올 하반기에 선정키로 했다. 시범 지구로 선정되면 환승·주차·보험료 할인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집중 육성키로 했다.

자전거 전용보험 상품이 올해 상반기에 개발되며 뉴타운, 신도시, 관광단지 등의 개발계획 수립시 주차장 면적의 5%를 자전거 도로 및 주차장 설치에 사용토록 의무화할 방침이다. 위원회는 자전거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대덕특구를 자전거부품 클러스터로 조성키로 했다. 특히 현행 자동차 중심의 교통체계와 법규를 자전거 이용자 우대형으로 전환하고 이를 위해 통행 순위 우선 조정, 자전거 전용 신호등 도입 등을 위해 도로교통법을 개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위원회는 공공부문의 백열전구를 올해안에 모두 발광다이오드(LED)로 교체하고, 2012년까지 공공기관 전체 조명의 30%를 LED로 바꾸기로 했다. 또 서머타임제를 여론 수렴절차를 거쳐 올해안에 시행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 대통령은 “녹색성장은 관이 주도해야 하겠지만 시민들의 참여가 동시에 이뤄져야 성공할 수 있다”며 “국민들이 녹색성장을 환경운동으로 잘못 인식하고 있는 것 같으니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개념을 단순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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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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