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정치] 정부는 2일 김숙 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국가정보원 1차장으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공석이 된 자리에 위성락(55) 외교통상부 장관 특별보좌관을 임명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북한이 미사일 발사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대북특사의 방한이 7∼10일 예정돼 있는 등 북핵 현안이 시급하기 때문에 신임 본부장 임명을 서둘렀다”고 말했다.
북핵 6자회담 한국 측 수석 대표를 겸하게 될 위 신임 본부장은 외시 13기로, 주미대사관 참사관과 북미국장, 주미대사관 정무공사 등을 거쳐 작년부터 외교장관 특별보좌관으로 일해 왔다.
정부는 또 주 캐나다대사에 외교통상부 국제기구담당 심의관과 주 유엔 공사를 거친 하찬호 주 이라크대사를 임명했다. 주 이라크대사에 하태윤 전 주토론토총영사, 주 나이지리아대사에는 박영국 전 주 시드니총영사를 각각 임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강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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