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정치] 이명박 대통령은 8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 4강에 치중했던 외교에서 벗어나 아시아 국가들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신(新) 아시아 외교 구상을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가진 아주지역 공관장들과 조찬 간담회에서 아시아권내 모든 나라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는 등의 신아시아 외교 구상 4대 목표를 밝혔다.
4대 목표에는 아시아 각국에 대해 맞춤형 경제협력관계를 구축하고, 금융위기 및 기후변화 등 범세계적 이슈 해결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주요 이슈별로 아시아 국가간 협력 협의체 구성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아시아·태평양 지역 녹색성장벨트 조성, 아시아권내 자유무역 및 상호투자 확대, 아시아
지역 개도국에 대한 개발경험 전파, 개발도상국 유·무상 원조(ODA) 확대 등도 추진된다.
이 대통령은 “실질적인 아시아 시대가 예고돼 있는 만큼 올해에는 이웃하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과의 관계개선이 중요하고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6박7일간의 남태평양 3개국 순방을 마치고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특별기편으로 귀국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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