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미국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박찬호가 시범경기 마지막 선발 등판에서 호투했다.
박찬호는 30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홈구장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5.2이닝 동안 6피안타 2실점 1자책점을 기록했다. 볼넷은 한 개 밖에 내주지 않았고, 탈삼진은 7개를 잡아냈다.
이로써 박찬호는 총 5번의 시범경기 중 4번 선발 등판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하게 됐다. 21.1이닝 동안 볼넷은 단 2개, 탈삼진은 무려 25개를 뽑아낼 정도로 절정의 컨디션이다. 팀내 5선발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 경쟁자 J.A 햅을 압도하는 시범경기 성적이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6회말 현재 지미 롤린스와 라이언 하워드의 홈런 등 총 4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11-3으로 크게 앞서 있어 박찬호의 시범경기 2승도 무난히 달성될 전망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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