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정치] 청와대는 8일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해 취임 이후 각국 정상들로부터 받은 선물 70여종 중
34종을 공개했다. 현직 대통령이 재임 기간 중 받은 선물을 공개하기는 처음이다.
청와대 정책정보지 ‘위클리 공감(6호)’ 인터넷 홈페이지(gonggam.korea.kr)에 공개된 선물 가운데는 이 대통령이 취임식 때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받은 은제그릇과 지난해 12월 한·중·일 정상회의 때 아소 다로 총리로부터 받은 하카다 인형, 지난해 5월 중국 방문 당시 후진타오 주석으로부터 받은 실크 부채 등이 포함돼 있다.
또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의 러시아 대통령궁 사진 책자,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의 장식용 칼,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의 그림액자도 포함됐다. 이밖에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금제 주전자 세트, 타바레 바스케스 우루과이 대통령의 자수정 원석, 오마르 알 바시르 수단 대통령의 상아 조각 등도 선보였다. 공직자 윤리법과 대통령기록물 관리법에 따라 대통령이 직무 수행 중 받은 선물은 국고에 귀속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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