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ASEAN·남아국가연합)+3 정상회의’ 참석차 태국 파타야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태국의 유력 영자지인 ‘더 네이션’지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로켓 발사는 북한이 핵을 개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진 것으로 전세계가 우려하고 있고 대량살상무기 확산 관점에서도 걱정을 자아내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현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중심으로 관련 조치가 논의되고 있는 만큼 아세안 차원의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6자 회담을 통해
북한 핵문제의 해결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주요 20개국(G20) 금융정상회의와 관련, “G20에서의 약속과
합의가 제대로 지켜진다면 세계 경제가 생각보다 빨리 회복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하는 자리였다”면서 “각국이 성장과 고용을 회복하기 위한 재정지출에 대해 구체적인 수치로 합의했다면 보다 효과가 컸을 것이나 그러지 못해 아쉽게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로얄 클리프 그랜드호텔에서 아파싯 웨차치와 태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원자력과 청정 에너지 등 녹색성장분야에서 양국관계를 확대·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