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고리사채 피해대책 강구해야”…시스코, 20억달러 투자

MB “고리사채 피해대책 강구해야”…시스코, 20억달러 투자

기사승인 2009-04-14 16:50:03

[쿠키 정치]이명박 대통령은 14일 최근 경제위기를 틈 타 성행하고 있는 고리사채업 피해에 대한 특별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가뜩이나 경제가 어려운 때 사회불안을 가중시키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면서 “법무부와 금융위원회가 공동으로 고리사채 피해를 줄이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고리채때문에 최근 아버지가 딸을 목 졸라 살해한 사건에 대해 이 대통령이 가슴 아파하면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아직 우리 경제가 호전되고 있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조금씩 긍정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면서 “이럴 때 국가 차원의 에너지 효율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세계 최대의 네트워킹 장비업체인 미국 시스코 시스템스가 우리나라 정보기술(IT) 분야에 앞으로 5년동안 20억달러(약 2조6000억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한중인 존 챔버스 시스코 회장이 청와대를 방문, 이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이같은 투자계획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시스코는 지능형 도시개발을 위한 글로벌 연구개발(R&D) 센터 설립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하윤해 기자
justice@kmib.co.kr
하윤해 기자
justice@kmib.co.kr
하윤해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