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서울시가 자치단체 최초로 중증장애인만을 위한 특별채용을 실시한다.
시는 중증장애인으로 자격을 한정해 행정·기술·연구 등 8개 분야에서 6급 1명, 7급 2명, 9급 7명을 오는 7월까지 특별채용한다고 19일 밝혔다.
특별채용되는 10명 중 6명은 시 본청 장애인복지과와 데이터센터, 시립대학교, 시립병원 등에서 일하게 된다. 나머지 4명은 주거지와 가까운 자치구에서 근무한다. SH공사, 시설관리공단 등 시 산하기관도 별도로 중증장애인 3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특별채용 일정은 27일 시 인재개발원 홈페이지(gosi.seoul.go.kr)에 공고되며, 5월11∼13일 인터넷상으로 원서를 접수한다. 이어 6월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7월10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중증장애인은 장애인복지법 제2조에 명시된 장애인 6개 등급 가운데 장애 유형별로 1∼3급에 해당하는 장애인을 말한다. 현재 중증장애인의 공직 진출은 미흡한 상황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중앙행정기관에서 일하고 있는 장애인 공무원 3774명 가운데 중증장애인 비율은 16%에 불과하다. 경증장애인이 84%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중증장애인 공무원 채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중증장애인 적합 직무를 지속 발굴할 계획”이라며 “오는 7월(행정식), 8월(기술직)에 실시하는 7급 이하 공개채용 시험에서도 장애인 65명을 별도로 채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백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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