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정치] 노무현 전 대통령 일행이 30일 이용한 버스는 청와대 경호처가 제공한 ‘청와대 의전버스’다. 이 버스는 원래 42인승 일반 리무진 버스로, 이번에 16인승으로 특별 개조해 우등좌석버스보다 내부 공간이 넓고 훨씬 편하다. 유리창 등에 기본적인 방탄처리를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동 과정이나 검찰 청사에서 야기될 수 있는 시위대의 공격에 대비한 안전 조치의 일환이다.
노 전 대통령 좌석은 소음이 가장 적은 버스 중간 부분에 위치해 있고, 다른 좌석보다 상대적으로 넓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간단한 음식과 메모지를 얹을 수 있는 미니선반도 준비돼 있다고 한다. 버스 내부에는 미니 테이블도 마련돼 약식회의도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내부에 간이화장실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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