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정치] 개성공단 문제와 관련한 남북 당국자간 제2차 접촉이 이르면 다음주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대북 소식통은 7일 “우리 정부가 조만간 북측에 접촉을 공식 제의할 것”이라며 “북측이 수용할 경우 다음주쯤 만남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남북은 지난 21일 현 정부 들어 첫 당국자간 접촉을 가진 뒤 후속 일정을 두고 기싸움을 벌이는 형국이다. 북측 개성공단 당국인 조선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이하 총국)은 첫 접촉 당일 조만간 다음 일정을 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북측은 지난 4일 “조속히 후속 접촉에 응하지 않으면 상황이 복잡해질 수 있다”며 다시 만남을 요구했다.
우리 정부는 이에 바로 응하지 않고 다른 날짜를 제안키로 했다. 억류된 현대아산 직원 유모(44)씨 신병에 관한 북한의 입장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후속 접촉을 갖는 것이 의미가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북측은 개성공단 근로자 임금인상 등 개성공단 관련 재협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우리 정부는 유씨 문제를 제기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강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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