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국내에 ‘석호필’ 신드롬을 일으키며 15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미국 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의 마지막 내용은 다소 충격적이다.
‘프리즌 브레이크’는 이날 시즌 4 에피소드 21과 22를 두 시간에 걸쳐 연속 방영했다. 충격적인 내용은 마지막 에피소드 장면에서 나왔다. 주인공 마이클 스코필드(웬트워스 밀러)와 링컨 버로우(도미닉 퍼셀)가 친형제가 아니라는 것. 이날 방송에서는 그동안 사라졌던 캐릭터인 수크레, C 노트, 켈러맨 등이 다시 나타나기도 했다.
미국 폭스 TV가 제작해 2005년 8월 첫 방송된 TV 시리즈 ‘프리즌 브레이크’는
누명을 쓰고 사형 선고를 받은 형을 구출하려는 천재 건축가 동생의 탈옥기를 다룬 이야기다.
국내 미국 드라마 동호회를 통해 시즌 1편이 알려진 프리즌 브레이크는 특유의 긴장감과 탄탄한 스토리로 폭발적 인기를 모아 주연배우 웬트워스 밀러가 내한하기도 하는 등 이른바 ‘미드 폐인’을 탄생시켰다. 시즌 2편과 시즌 3편이 연속 수입된 것은 당연지사.
주인공 웬트워스 밀러는 극 중 이름인 스코필드 대신 ‘석호필’이란 애칭으로 불렸고, 국내 케이블 채널에서는 시즌 1편과 2편을 연속 상영하는 파격적인 편성을 선보이기도 했다. 미국 시장 내에선 시즌 1편 이후 다소 인기가 잦아들었지만, 국내에선 시즌 4편까지 높은 인기를 누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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