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전 대표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경찰이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을 자살로 단정한 것은 경호관이 투신 당시 옆에서 그 과정을 목격했다는 진술을 했기 때문인데 그 경호관이 그 자리에 없었다면 사건의 진실이 흐려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살에 의한 추락사일 가능성은 현재도 높지만 실족에 의한 추락사일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조 전 대표는 이어 “경호관의 진술이 거짓으로 드러났다면 자살설을 뒷받침한 유서에 대한 검증도 보다 엄격하게 할 필요가 있다”며 “유서가 고인에 의해 쓰여진 것이라 하더라도 목격자가 없는 상태에선 그 죽음이 자동적으로 자살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끝으로 “한치의 의문도 없이 사인이 완벽하게 규명되지 않으면 장례식이 끝난 이후에도 유언비어가 난무할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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