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첫날 증시 영향 미비

공매도 첫날 증시 영향 미비

기사승인 2009-06-01 16:3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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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경제] 공매도가 8개월 만에 재개된 1일 주식시장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북핵실험 여파로 하락했던 코스피지수는 오히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5거래일 만에 1400대를 회복했다.

당초 공매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지목된 종목들에 미친 영향도 크지 않았다. 두산중공업,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대표적인 조선주들과 하이닉스 반도체 등은 1%안팎의 하락세를 보였지만 GS건설, 대림산업 등 건설주와 현대차, 기아차 등 자동차주는 오히려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공매도 허용이 주식시장 전반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관련 업종의 경우 언제든지 영향권에 들어설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우증권 김성주 투자전략팀장은 “공매도가 허용되자마자 시장이 반응하진 않고 국민연금 등이 대차거래에 소극적이어서 큰 영향이 없는 것”이라면서 “다만 6월에는 북한발 악재와 노동계 총파업 등 장외 불확실성이 많기 때문에 언제든 공매도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19.21포인트(1.38%)상승한 1415.10를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도 10.76포인트(2.03%) 올라 539.56으로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17.8 원 하락해 1237.2원에 거래를 마쳤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뭔데 그래◀ 서울광장 봉쇄 적절한가

조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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