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전투경찰이 6.10 범국민대회에 참가한 시민 머리를 방패로 가격하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와 파문이 일고 있다.
11일 인터넷신문 민중의소리에 올라온 이 동영상은 경찰이 6.10 범국민대회 집회 참가자들을 강제 해산시키는 장면이 적나라하게 담겨 있다.
동영상에서 전경은 방패 모서리로 시민들의 머리를 강하게 가격한다. 방패를 맞은 시민들은 머리가 젖혀지고, 거리에 나뒹굴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이 동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어떻게 시민 머리를 저렇게 찍을 수가 있나’, ‘소름이 끼친다’는 반응이 쇄도하고 있다. 지난해 6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집회 당시 여대생 머리를 군홧발로 짓밟은 동영상과 비교하는 네티즌들도 보인다. 현재 이 동영상은 급속도로 인터넷에 퍼지고 있다.
한편, 경찰청은 이날 6.10 범국민대회와 관련해 불법ㆍ폭력 행위에 연루된 47명(서울 24명, 부산 23명)을 연행했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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