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부산 영도구(구청장 어윤태)는 도심에서 반딧불이를 관찰할 수 있는 태종대 반딧불이 축제를 19, 20일 이틀간 연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영도구의 대표적 관광명소인 태종대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널리 알리고 어린이들에게는 체험학습의 장으로, 어른들에게는 정서적인 애정과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문화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8회째 열리는 축제에서 수백마리의 반딧불이가
무리를 지어다니며 연출되는 광경은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해마다 방문객수가 증가하고 있다.
반딧불이 관찰체험행사는 해사고 난타동아리의 난타공연과 전자바이올린 및 경음악 공연 등 식전행사에 이어 최문보 곤충생태전문가가 빔 프로젝트로 반딧불이 생태 및 관찰방법에 대해 설명한 뒤 참가자들은 용머리 약수터∼태종대체육공원∼6·25유적비 등 800여m를 도보로 이동하며 반딧불이 서식지를 둘러보며 관찰하는 시간을 가진다.
현재 태종대에서는 우리나라에서 관찰되는 반딧불이 가운데 개체수가 가장 많으며 등판은 검고 앞가슴은 무늬가 없는 주황색을 띄고 있는 파파리반딧불이와 우리나라 반딧불이 가운데 크기가 15∼19㎝로 가장 큰 늦반딧불이 2종이 관찰되고 있다.
반딧불이는 고신대, 태종대 일대 6·25유적비와 체육공원 순환도로 등에 서식하고 있다.
반딧불이는 개똥벌레로 불려지고 있는 반딧불이과에 속하는 곤충으로 숲속의 맑은 물이 있는 곳이나 충분한 습기가 있는 곳에서 달팽이, 다슬기 등을 먹이로 서식하고 있다. 수명은 10개월 정도이고 성충이 된 후에는 15일 정도 생존, 문화적·정서적으로 많은 애정과 향수를 느끼게 하는 곤충이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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