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인터넷 방송국”…IPTV CUG 서비스 인기

“우리도 인터넷 방송국”…IPTV CUG 서비스 인기

기사승인 2009-06-23 17: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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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경제] “인터넷TV(IPTV)에 우리교회 채널을 만들자.”

교회나 기업 등 특정 모임이 독립 방송국처럼 이용할 수 있는 IPTV의 CUG(폐쇄이용자그룹) 서비스가 인기다. 인터넷 홈페이지를 IPTV로 옮겨온 형태다.

KT는 지난해 7월 쿡TV의 CUG 서비스로 대한기독교서회미디어, 기독교복음방송과 손잡고 내놓은 ‘우리교회’에 가입한 교회가 전국 220개에 달한다고 23일 밝혔다.

각 교회에서 설교 동영상을 비롯한 콘텐츠 파일을 인터넷망을 통해 KT에 전송하면 자동으로 해당 교회 CUG 메뉴에 올려지는 방식이다. 콘텐츠가 부족한 중소 교회는 기독교복음방송의 공동 콘텐츠를 올릴 수도 있다. KT는 신규 분양 아파트 입주민을 대상으로 가전 시설 제어 기능과 지역정보를 제공하는 CUG 서비스도 내놓았다.

SK브로드밴드의 CUG 서비스에는 새마을금고, 수협, 풀무원, 서울 강서구청 등 30여개 기관 및 단체가 가입했다. 입소문을 타면서 가입 문의가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달엔 한국프로골프지도자협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골프 레슨 VOD(주문형 비디오)와 연습장 회원 관리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CUG 서비스가 시작됐다. LG데이콤도 이달 초 ‘myLGtv 홈채널’이라는 CUG 서비스를 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CUG는 기업 사내방송, 지역 커뮤니티, 동창회 등으로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며 “사업자로선 IPTV 이용자 확대를 꾀할 수 있어 CUG 마케팅이 힘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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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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