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서울 강남 3구와 경기 분당과 용인 등 이른바 ‘버블세븐’ 지역의 올 상반기 아파트 경매물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경매전문업체인 지지옥션은 올 상반기 중 경매에 부쳐진 버블 세븐 지역 아파트는 총 283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142건)보다 148%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 지역 대부분의 상반기 경매물건은 이미 지난해 전체 경매물량을 넘어섰다.
증가폭이 가장 큰 곳은 분당이다. 상반기에만 총 473건의 경매가 진행됐는데, 지난해 전체 경매 건수(432건)를 훌쩍 뛰어넘었다. 용인 아파트의 경매 건수(1083건)도 지난해 총 건수(900건)를 초과했고, 목동을 비롯한 서울 양천구(280건)와 평촌을 포함한 경기도 동안구(311건)도 지난해 전체 경매물량을 초과했다. 강남 3구도 총 687건이 경매에 부쳐져 지난해 상반기(411건)에 비해 60% 가까이 증가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저금리와 재건축 규제 완화 등을 업고 대출로 구입했다가 경기침체로 빚을 갚지 못해 경매로 넘어간 사례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
▶뭔데 그래◀ 알몸 뉴스 국내 상륙, 어떻게 생각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