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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경제] 올 상반기 펀드 순 자산이 334조원을 넘겨 금융위기 전 수준을 회복했다. 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전체 펀드 순자산은 334조2960억원(상장지수펀드 ETF 포함)으로 금융위기 발생 전인 지난해 8월 말 수준(330조원)을 넘겼다. 상반기 증시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면서 펀드 내 주식 평가금액이 크게 증가한 데다 단기부동자금인 머니마켓펀드(MMF)에 14조원 이상의 뭉칫돈이 유입됐기 때문이다.

펀드 유형별로는 주식형펀드가 6월 말 현재 순자산 총액이 103조619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국내 주식형펀드에서는 1조5000억원 수준의 자금이 순유출된 반면 해외 주식형펀드는 중국, 인도 등 이머징 국가들의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지난 2월 이후 계속 상승, 6월 말 현재 순자산총액 38조1000억원대를 회복했다. 채권형펀드는 주식시장 전망이 불확실한 가운데 크게 성장, 순자산 총액이 지난해 6월 이후 최고 수준인 40조8280억원을 기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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