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자유발언을 통해 “한국은 곡물의 7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국가인 만큼 식량 안보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세가지 내용을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식량 안보 문제와 관련, “가장 시급히 다뤄야 할 문제는 식량 가격의 급등과 급격한 변동성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국제 밀 가격의 예를 보면 지난해 2004년 대비 2배 이상 폭등했다가 올해는 작년 대비 40%이상 하락하는 급격한 변동을 보였다”면서 “유엔식량농업기구(FAO)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가 곡물 가격 변동성을 완화하는 방안을 연구할 필요가 있으며 국제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둘째로 농업 인프라에 대한 중장기적 투자, 기술 교육, 품종개량 등에 대한 포괄적인 지원을 통해 농업 생산성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셋째, 국제기구·공여국·비정부기구(NGO) 등 여러 지원 주체가 심각한 식량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국가들에 대해 보다 많이 지원하고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은 도야코 G8 확대정상회의에서 합의한 농업·식량 글로벌 파트너십을 지지하며 국제적 공조 노력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하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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