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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송원고가 광주에서 첫 자율형 사립고등학교로 지정된다.

광주시교육청은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에서 위원 전원 찬성으로 송원고를 자사고로 지정해 줄 것을 교육과학기술부에 요청했다고 13일 밝혔다.

운영위는 자율형 사립고 지정을 위한 사전조건으로 우수교원과 법인 전임금 확보, 기숙사 등 학교시설 확충, 선진형 교육과정 운영 등을 주문했다.

송원고는 이를 위해 2010년 1학기까지 기숙사를 신축하고, 학교장을 공모해 신규 교원을 공개 채용하기로 했다. 또 특성화 교육강화를 위해 기존 교과과정도 대폭 개편한다. 송원고가 교육과학기술부 승인에 따라 자사고로 지정될 경우 이 학교는 2010년 3월1일 학년당 8학급(280명) 남·녀 공학으로 문을 열게 된다.

입학전형은 교과부와 사전 협의를 거쳐 확정하되 일정 자격기준을 갖춘 학생 가운데 사전심사와 추첨을 통해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교과부와 사전 협의를 마친 뒤 자사고를 이달 중순쯤 지정·고시한 뒤 9월까지 입학전형을 최종 확정해 10월부터 신입생 선발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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