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가스배관을 타고 300여차례 가정집에 침입,3억원대의 금품을 훔친 절도범 일당이 경찰의 끈질긴 추적끝에 붙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서장 서범수)는 14일 가스배관을 타고
원룸이나 빌라에 침입해 수억원대의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이모(31)씨를 구속하고 공범 김모(31·구속중)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장물인 줄 알면서도 이들이 훔친 물건을 사들인 김모(55)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1월13일 오후 7시20분쯤 경북 칠곡군에 있는 원룸의 가스배관을 타고 3층 집에 침입해 현금 100만원과 손목시계, 노트북 등 240만원
어치의 금품을 훔쳤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이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대구와 경북 일대 원룸이나
빌라에 가스배관을 타고 침입해 300여차례에 걸쳐 현금과 귀금속 3억5000만원 어치를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부산진경찰서 형사과 강력팀 정석완 팀장 등 5명의 한달간에 걸친 끈질긴 추적끝에 붙잡혔다. 정 팀장 등은 지난달 부산지역 모 전당포에 맡겨진 노트북 컴퓨터를 조회한 결과 도난당한 것을 확인, 절도범 추적에 나섰다. 이들은 노트북을 맡긴 사람의 휴대전화와 인터넷 사용위치, 차량조회 등을 통해 신원을 확인한뒤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잠복근무 끝에 9일 오후 6시쯤 경북 구미시 신평동 원룸에 숨어 있는 범인들을 검거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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