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코스피지수가 17일 미국 증시 상승세와 국내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조 등에 힘입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7.88포인트(0.55%) 오른 1440.1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가 1440선을 넘은 것은 지난해 9월 30일(1448.06) 이후 처음으로, 미국 리먼 브러더스 파산 직후 불어닥친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한 셈이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27억원과 1191억원 어치를 사들여 장중 한때 1445.60 포인트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개인과 기금의 매물로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코스닥지수도 3.59포인트(0.74%)오른 485.87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삼성전자 등 주요 기업들의 영업실적 기대감과 나흘째 이어진 뉴욕 증시 상승 영향이 컸다. 미국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95.61포인트(1.11%)오른 8711.82에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종합지수도 22.13포인트(1.19%) 상승한 1885.03을 기록했다. 일본 니케이 지수(+0.55%)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0.19%)도 일제히 올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2원 내린 1259.5원에 거래를 마쳤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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