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해저수족관 부산아쿠아리움에서 국내 처음으로 ‘가오리 먹이주기 쇼’가 펼쳐졌다.
부산아쿠아리움은 다음달 말까지 태국에서 공수해 온 얼룩매가오리 등에게 수중에서 먹이를 주는 ‘여름 특별전’을 벌인다고 20일 밝혔다.
높이 7m의 산호수조에서 펼쳐지는 가오리 먹이주기 쇼는 신비감을 조성하는 에어커튼 위로 매가오리 반입과정을 담은 영상이 상영되면서 사회자와 수중 다이버 간의 토크쇼도 동시에 진행된다. 수중 다이버에게 날아와 얼굴을 비비는 애교 있는 매가오리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이 쇼는 매가오리에 대한 친절한 다이버의 설명도 함께 들을 수 있어 일석이조다.
바다 속을 날갯짓하듯 유영하는 모습이 독수리를 닮아 매가오리로 불리는 얼룩매가오리는 아열대 해역에 주로 서식하며 독수리의 부리 같이 톡 튀어나온 입과 몸길이의 2배가 넘는 긴 꼬리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황금빛으로 반짝거리는 골든트래벌리는 열대바다의 산호초 주변에 살며 떼를 지어 군무하는 모습이 마치 반짝이는 커튼처럼 보인다.
다이버와 가오리간의 따뜻한 교감을 느낄 수 있는 가오리 먹이주기 쇼는 오전 11시, 오후 1시, 5시 등 매일 3회 진행된다.
가오리 퀴즈 이벤트 참가자에게는 패밀리레스토랑 무료 식사권이 제공된다.
‘여름 특별전’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즉석 스크래치 복권 이벤트, 페이스페인팅, 네일아트, 헤나서비스 , 삼행시 짓기 등 풍성한 이벤트들도 함께 진행된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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