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금융결제원이 오는 31일 시행할 예정이던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의 소액지급결제서비스가 내달 4일로 늦춰졌다. 증권업계는 이에 대해 은행 기득권 보호를 위한 차별행위라며 강력 반발했다.
금융투자협회는 21일 결제원이 은행의 월말정산으로 인한 과부하 등을 이유로 서비스 시작일을 내달 4일로 연기하는 내용의 공문을 13개 증권사에 보냈다고 밝혔다. 금투협은 "결제원이 지난 4월 보낸 공문에 따라 7월 31일 서비스 개시를 준비해 온 업계로서는 갑작스러운 일정 연기 통보로 영업에 차질을 입게 됐다"면서 "이런 행태는 은행권의 편의만을 대변하는 명백한 차별행위"라며 강력 비판했다. 그동안 증권사의 CMA 소액 지급결제 서비스 시행을 앞두고 은행측과 증권업계간 신경전이 계속돼 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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