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다소 반등했던 중국 증시가 4.66%나 급락하고 12일(현지시간)로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하락한 것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또한 최근 국내 주가가 단기 급등한 데 따른 부담도 작용했다. 특히 뉴욕증시 영향을 받은 외국인들이 이날 141억원(잠정)어치를 팔며 21거래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서 지수 하락폭이 커졌다. 코스닥지수는 줄곧 약세를 보이다 장 후반 상승 반전해 3.1포인트(0.60%)오른 522.62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증시 하락과 외국인 매도세 여파로 7.4원 올라 1246.5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투자전략팀장은 “이날 외국인 매도나 원·달러 환율 상승을 아직 추세전환으로 보기는 어렵다”면서 “중국증시가 최근 단기 조정을 보이는 가운데 미국 증시가 다소 하락세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가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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