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내년부터 2014년까지 800여억원을 들여 첨성대과학공원을 건립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국내 35개 천문대 가운데 국립과학관 4개를 제외하고 가장 큰 규모로 과학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며 건물 모형은 첨성대의 원형을 최대한 살려 건축할 방침이다. 첨성대과학공원은 부지 3만4670㎡에 천문 과학관 및 역사박물관, 공원, 연수시설, 편의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시는 또 공원에 신라 첨성대, 해시계 및 물시계 등을 활용한 기획전시관과 동서양의 해시계를 모은 세계해시계공원 등도 조성한다. 과학공원의 위치는 주위에 인공적인 불빛이 없고 높은 구조물이 없는 지역 등 천문학적 환경조건을 갖춘 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경주=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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