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와 수입자동차 국내 판매망을 갖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공식딜러 업체인 중앙모터스는 최근 ‘벤츠붕붕딜러’ 명의로 장학기금을 마련한다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사진)
전공학생들은 자동차가 아닌, 벤츠붕붕딜러 장학금을 타게 되는 셈이다.
세계적인 자동차 브랜드 국내 공식딜러 업체가 자동차 딜러 양성을 위해 자동차브랜드명을 딴 장학금이 조성, 매학기 딜러로서 충분한 자질을 갖춘 우수 학생 3명 이상에 등록금을 지원한다.
김송병 학과장은 “자동차 브랜드명을 딴 장학금도 매우 의미 있는 일이지만 전공학생들이 전문직업인으로서 확고한 생각과 취업의 목표를 뚜렷하게 세울 수 있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산학협력체결을 통해 산업체는 전공학생들에게 다양한 현장실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은 산업체에서 근무하면서 전공학점을 챙기고 취업까지 기대할 수 있어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것이다.
대경대 강삼재 총장은 “세계적인 자동차 브랜드의 공식딜러는 전공학생들의 최종 목표나 다름없다”면서 “소비자의 마음을 읽고 움직여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동차 판매 왕이 배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국내 대학 최초로 개설된 대경대 자동차딜러과는 2년제(정원 30명)이며 ‘입영열차안에서’, ‘사랑일뿐이야’ 등을 부른 가수에서 자동차 딜러로 변신한 김민우씨가 전공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대구=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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