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전직 국정원 기능직 6등급 직원으로 시설관리 업무를 담당했던 A씨는 지난해 7월 유사석유 제조 혐의로 경찰의 수배를 받고 있던 B씨에게 “수사기관에 알아보고 사건을 무마해주겠다”고 속이고 1500만원을 받아챙기는 등 최근까지 비슷한 수법으로 5명으로부터 모두 52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실제로 관계 기관에 로비를 했는지와 공범 여부 등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한편 A씨는 국정원 내부감사에서 비위가 적발돼 지난 2007년 10월 해임된 것으로 전해졌다.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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