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21·권지용)이 자신을 둘러싼 공동작곡 논란에 대해 “계속 열심히 하다 보면 언젠가 알아주실 것”이라고 밝혔다.
지드래곤은 지난 18일 발매된 나일론 9월호에서 “제가 ‘날라리’ 이미지에 빤질빤질해 보이지만 나름 노력하는 스타일”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남들 자는 시간에 열심히 곡을 쓴다. 잠을 거의 안 잔다”며 “도대체 왜, 내가 어디가 그렇게 미울까 (싶다). 아직 어려서 상처는 받는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드래곤은 “재능이나 끼가 없다면 제가 보기에 이 짓은 못할 것 같다”라며 “노력도 많이 했지만 끼와 재능은 남들보다는 조금 더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오는 21일 발매되는 자신의 첫 솔로 음반에 대해서는 “이번에는 혼자 나오니까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기타 치면서 잔잔하게 부르는 노래도 있다”라며 “이 음반은 13살때부터 준비해온 것이나 마찬가지다. 음반을 들어보면 제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제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사장님께서 혼자 알아서 하라고 맡겨주셨다. 음반 디자인, 콘셉트, 의상, 안무, 음악까지 다 했다”며 “전부 작곡한 것은 아니고 거의 공동작업”이라고 말했다.
지드래곤은 지난해 8월 한 케이블채널 시상식에서 입은 의상이 선정성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서는 “그 옷을 너무 오랫동안 사고 싶었다. 그날 시상식에 스타일리스트가 어디서 중고를 사와서 보자마자 그냥 입었다”며 “우리가 옷을 입을 때 거기 써 있는 글씨까지 하나하나 읽지는 않지 않느냐. 그 문구는 정말 못 봤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보는 분들이 불편해하셨다는 건 죄송한 일이니까 사과드려야 하는 것”이라며 “하지만 솔직한 제 심정으로는 (대중의 반응이) 잘 이해는 안 갔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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