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차 신용위험평가대상에는 여신규모 30억원 이상 50억원 미만인 8630개사와 함께 여신규모 50억원 이상 500억원 미만을 대상으로 한 1차 신용위험평가에서 세부평가 대상(861개사)으로 선정되지 않았던 6988개사가 추가됐다. 이번 평가에서는 3년 연속 영업현금흐름 적자, 3년 연속 이자보상배율 1 미만 등 재무적인 요인과 올해 중 연체 및 압류 발생, 당좌계좌 한도 80%이상 소진 등 질적인 요인이 고려됐다.
채권은행들은 이번 세부평가 대상 업체의 부실화 가능성을 정밀 평가해 다음달 말까지 A등급(정상), B등급(일시 유동성 부족), C등급(워크아웃),
D등급(법정관리)으로 구분할 계획이다.
1차 신용위험평가에서 C등급 판정을 받은 77개 중소기업 중 9곳은 이미 워크아웃을 개시했으며 나머지는 채권은행단과 해당 기업이 협의 중이다.
워크아웃은 여신액이 주채권은행에 집중된 27개사의 경우 주채권은행 단독관리방식으로, 여러 은행에 여신이 분산된 8개사는 공동관리 방식으로 추진된다. 주채권은행 여신비중이 70% 내외인 36개사는 사전공동관리 방식이 적용된다.
한편 1차 평가에서 D등급을 받은 36개사는 기업회생절차 및
채권회수 등이 진행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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