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경제] 광복절 특사로 운전면허 수험서 불티

[애플경제] 광복절 특사로 운전면허 수험서 불티

기사승인 2009-08-23 18:05:02

[쿠키 경제]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운전면허 수험서 시장이 때 아닌 호황을 맞고 있다. 면허 취소 후 1∼2년간 응시할 수 없었던 19만7614명이 지난 15일 특사로 시험을 볼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신세계 이마트는 이달 운전면허 수험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0% 늘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광복절 이후 1주일(15∼21일) 간의 매출은 약 1000만원으로 이전 주간 평균치의 3배에 달한다. 옥션에서도 17∼21일 수험서 판매량이 특사 이전인 10∼13일 판매량의 2배로 늘었다.

면허 결격기간이 해제된 사람들이 온·오프라인 서점 코너로 몰린 탓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특사 발표 이후 운전면허 문제집을 찾는 고객이 부쩍 늘었다”며 “이달 말까지 불티나게 팔릴 것 같다”고 말했다.

전국 면허 시험장은 다시 면허를 따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으며 자동차운전 전문학원들도 특수를 누리는 중이다.

경찰청은 지난 15일부터 한달 동안 면허 시험장에서 주말과 공휴일에도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했다. 그럼에도 응시자 폭주로 시험 적체가 발생하자 19일엔 도로주행 시험관을 대폭 늘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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