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168만㎡ 규모의 제1산단은 도로와 주차장 등 기반시설 정비, 공원과 녹지 확대를 통해 복합산단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제1산단은 1969년에 조성돼 120여개의 섬유와 음식료, 석유화학 업체가 입주해 있으나 건물과 설비가 낡고 기반시설이 부족해 재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인근의 제2산업단지도 이와 비슷한 내용으로 재개발된다. 시는 이와 더불어 팔복동과 동산동의 산업단지 예정지에 탄소와 부품소재 관련 업체를 집중 배치하고 연구와 교육시설도 집적화할 계획이다.
또 현재의 주택 밀집지역과 개별 공장부지는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주거와 휴식, 교육, 문화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시는 연말까지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이르면 2011년부터 사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대상면적이 779만㎡에 이르고 사업비만 1조 5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돼 예산 확보가 사업 성패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주=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