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경제연구원은 8일 ‘직장 내 Y세대에 대한 오해와 Y세대 리더십’ 보고서에서 “Y세대는 리더가 조금만 도와주면 풍부한 정보력과 새로운 시각으로 혁신과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Y세대는 1978∼95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 현재 신입사원과 취업 준비생도 Y세대에 속한다. 연구원은 Y세대가 직장에 대한 충성심이 약하고 이직률이 높으며 기존 세대와 갈등을 일으킨다는 부정적 평가를 받고 있지만 많은 오해가 잠재력을 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Y세대는 핵가족 내 부모의 과잉 보호 속에서 자라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하다. 이 때문에 개인 약속을 이유로 팀 회식에 불참하거나 상사 눈치도 안 보고 ‘칼 퇴근’한다. 회사에 대한 불만도 거침없이 말한다.
미국 경제지 포천은 Y세대 직장인에 대해 “요구도 많고 질문도 많다.
정당한 이유가 없는 야근을 싫어한다. 평소에는 그다지 일에 매진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일에 재미를 느낄 때면 오히려 기존 세대보다 더 잘 몰입한다”고 묘사했다. Y세대는 첨단 정보기술(IT)의 혜택을 많이 받은 ‘디지털 유목민’으로 정보 수집력이 뛰어나며 이질적인 문화에 대한 수용성도 높다.
박진성 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Y세대는 2010년 노동 인구의 30%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기업은 이들의 개성이 창의적으로 발현되도록 동기를 부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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