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시동과 함께 전조등이 점등되는 전조등 자동점등 시스템 보급운동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전조등 자동점등 시스템 장착 비용은 대당 3000원이다.
시는 이날 관용차 42대에 이 시스템을 장착하는 것을 시작으로 이달 중 나머지 관용차 100여대에 부착하고, 사업용 차량인 시내버스와 택시 860대에는 단계적으로 장착하기로 했다.
전조등 자동점등 시스템은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지난 6월말 출범한 ‘광주선진교통문화 범시민운동본부’이 내세운 5대 실천강령 중 하나인 ‘낮시간대 전조등 켜기 생활화’를 확대 시행하기 위한 것이다.
캐나다 등 교통선진국에서 오래전부터 이 제도를 시행해왔으며 2011년부터는유럽연합(EU) 27개국이 이를 의무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국내·외 각종 실험 결과 낮에 전조등을 켜면 교통사고율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시민들도 이같은 전조등 자동점등 시스템 장착 운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해줄 것을 호소했다. 광주=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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