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2일 오전 경주역 광장에서 김관용 도지사와 허준영 코레일사장, 백상승 경주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광형 테마열차 에코레일 발대식을 가졌다.
서울에서 경주까지 운행하는 에코레일 자전거열차는 최대 288명이 탈 수 있는 객실 4량과 자전거 거치용 전용객차 4량으로 편성됐다. 자전거 전용객차에는 산악자전거(MTB)와 일반자전거 모두를 거치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열차는 매일 20회 정도 운행되며 이용 요금도 20% 할인돼 수도권 지역의 자전거관광객을 경주로 유치하게 된다.
이와 관련 경북도는 지난 6월 서울역에서 코레일과 관광업무협약을 체결하고 6월 농심열차, 7월 녹색피서열차, 8월 108산사 순례체험열차를 운행했다.
이번 자전거 열차에 이어 오는 10월부터는 도내 12개 시·군을 순회하는 ‘경북관광 순환 테마열차’도 운행하는 등 철도를 활용한 녹색관광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대표 교통수단인 철도와 자전거를 연계, 경북의 관광지를 구석구석 둘러볼 수 있는 친환경 녹색관광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감으로써 청정 경북관광 이미지를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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