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안형환 의원이 14일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고속도로변 쓰레기 무단투기 현황 및 쓰레기 처리비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된 쓰레기는 총 3만6457t으로 처리비용은 60억2000만원에 달했다.
쓰레기 처리비용은 CCTV 설치 확대, 휴가철 및 명절 집중 단속 등으로 2005년 15억3000만원(7509t), 2006년 13억9800만원(7212t), 2007년 11억7600만원(6166t), 2008년 10억7600만원(5850t)이다.
도로변에서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다 적발되면 최고 100만원까지 과태료를 물게된다. 하지만 여전히 1일 평균 배출쓰레기량은 16t에 달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약 300만원이 처리비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안 의원은 “매년 10억이 넘게 세금이 투입되는 고속도로변 쓰레기 처리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단속뿐 아니라 명절에 톨게이트에서 쓰레기 봉지를 나눠주는 등 예방책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장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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