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그룹 2PM의 프로듀서이자,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대표인 박진영이 17일 “2PM은 6명의 멤버로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박진영은 이날 JYP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무대를 떠나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다는 그의 의견을 존중해 주고, 만일 그가 무대에 다시 서고 싶다고 말한다면 그 때 최선을 다해 도와주는 것이 제 역할인 것 같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재범을 끝까지 붙잡지 않은 이유는 재범이 지금 2PM을 하고 안하고의 문제는 전체 인생을 놓고 보자면 큰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4년 동안 준비한 꿈이 무너진다고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재범이 4년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은 몸 안에 그대로 남아 있다. 재범이 인간적으로 더욱 성숙해질 기회를 갖는다면 더 크게 날아오를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재범은 본인이 큰 잘못을 했다고 생각하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었다”며 “여전히 죄송하고 부끄러워서 무대에 설 수가 없다고 했다. 제 생각도 재범과 같다”고 전했다.

아울러 박진영은 “재범에게 쏟아졌던 비난의 말씀이 과했다고 생각했던 것만큼 지금 당장 재범군의 탈퇴 철회를 요구하는 말씀도 조금 과한 면이 있는 것 같다”며 “무대를 떠나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다는 그의 의견을 존중해 주고 만일 그가 무대에 다시 서고 싶다고 말한다면 그 때 최선을 다해 도와주는 것이 제 역할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재범은 한국 비하 논란으로 지난 8일 2PM을 탈퇴, 미국으로 출국한 상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can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