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을 맡은 진수희 한나라당 의원(여의도연구소 소장)은 창립선언문에서 “자전거는 녹색성장의 동반자”라며 “초록자건거물결운동을 통해 자전거타기 국민운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자전거 동호인들의 목소리를 들어 입법과 제도화에 기여하겠다”며 “특히 북한과 연계해 자전거대회를 개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이재오 전 의원은 “자전거모임이 전국에 많이 생겼다”며 “예전에 새마을운동을 했던 것처럼 지금쯤은 자전거운동을 전국 규모의 국민운동으로 발전시킬 때가 됐다”고 말했다.
이영걸 사무총장은 “현재 6개 지부가 설립됐으며 연내 전국 시도 지부 결성을 완료할 예정”이라며 “자전거도로, 어린이 자전거교통공원, 거점센터, 자전거주차장 등 자전거 인프라 확충에 힘쓰는 한편 교육과 출판 사업을 통해 자전거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힘을 쏟을 것”이라고 활동방향을 설명했다.
이 단체는 10월 말 인천 영종도에서 열리는 ‘영종도랠리’를 시작으로 크고 작은 자전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에는 문화관광부, 행정안전부 등과 함께 한국 북한 일본 중국 러시아 등 5개국을 순회하는 사이클대회 ‘투르 드 아시아’를 준비 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