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 환승 11월부터 시범 운영

고속버스 환승 11월부터 시범 운영

기사승인 2009-09-23 17:05:01
[쿠키 경제] 오는 11월부터 대전에서 속초를 갈 경우 강릉을 거치지 않고 영동고속도로 횡성 휴게소에서 다른 고속버스로 환승하면 된다.

국토해양부는 호남고속도로의 정안휴게소와 영동고속도로의 횡성휴게소 등 상·하행선 휴게소 4곳을 고속버스 환승 정류소로 지정, 오는 11월 2일부터 주중(월∼목)에 한해 12개 노선을 대상으로 시범 운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이나 경기도 고양, 대전 등에서 강원도 속초와 삼척, 동해로 가는 승객들은 영동고속도로 횡성 휴게소에서 환승, 강릉을 거치지 않고 곧장 목적지로 갈 수 있다.

또 경기도 성남이나 고양에서 전북 익산이나 정읍으로 갈 경우 고속버스 터미널이 있는 광주나 전주 시내로 들어갈 필요 없이 호남고속도로상에 위치한 정안 휴게소에 내려 서울발 익산·정읍행 고속버스로 환승하면 된다. 이들 환승 휴게소에는 임시 정류소와 매표소가 함께 설치된다.

국토부는 이 제도 시행으로 승객들의 평균 이동시간과 운행거리가 각각 47분, 35㎞로 줄고, 요금은 2500원 정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운행 시간과 노선은 고속버스 운송사업자들의 사업계획이 확정되는대로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 홈페이지(www.kobus.co.kr)에 게시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
박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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