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먼사태 전후 2년 성적표…KB 자산운용이 1위

리먼사태 전후 2년 성적표…KB 자산운용이 1위

기사승인 2009-09-29 17:16:01
[쿠키 경제] 리먼브러더스 파산 전후로 증시가 급등락했던 지난 2년간 가장 좋은 성적을 낸 국내 자산운용사로 KB자산운용이 꼽혔다. 최근 1년간 수익률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가장 높은 수익을 냈다.

29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리먼브러더스 파산 1년 전인 2007년 9월 25일부터 지난 24일까지 2년간 주식형 펀드 전체의 평균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KB자산운용이 1.21%로, 설정액 1000억원 이상 운용사 중 유일하게 플러스(+)수익률을 냈다. 최근 2년간 수익률 2위는 알리안츠자산운용(-2.02%), 3위는 신영운용(-2.79%) 등 순이었다. 제로인 이수진 연구원은 “KB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펀드들은 작년 하반기 평균 주식 편입비율을 80% 수준까지 낮추면서 하락장에서 수익률 방어를 잘했다”면서 “최근 장에서는 초대형주 투자비중이 높아 대형주랠리에 편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리먼브러더스가 파산한 지난해 9월 25일부터 지난 24일까지 최근 1년간 주식형 펀드의 평균수익률은 한국투자신탁운용(28.83%)이 가장 높았다. 이어 알리안츠자산운용(27.77%), ING운용(23.37%) 순이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조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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