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리먼브러더스 파산 1년 전인 2007년 9월 25일부터 지난 24일까지 2년간 주식형 펀드 전체의 평균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KB자산운용이 1.21%로, 설정액 1000억원 이상 운용사 중 유일하게 플러스(+)수익률을 냈다. 최근 2년간 수익률 2위는 알리안츠자산운용(-2.02%), 3위는 신영운용(-2.79%) 등 순이었다. 제로인 이수진 연구원은 “KB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펀드들은 작년 하반기 평균 주식 편입비율을 80% 수준까지 낮추면서 하락장에서 수익률 방어를 잘했다”면서 “최근 장에서는 초대형주 투자비중이 높아 대형주랠리에 편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리먼브러더스가 파산한 지난해 9월 25일부터 지난 24일까지 최근 1년간 주식형 펀드의 평균수익률은 한국투자신탁운용(28.83%)이 가장 높았다. 이어 알리안츠자산운용(27.77%), ING운용(23.37%) 순이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